“144G 완주 목표”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한화 노시환

입력 2021-04-22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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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스포츠동아DB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한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1)이 정규시즌 완주 목표를 밝혔다.


노시환은 올해 한화의 붙박이 주전 3루수로 꾸준히 선발출장하고 있다. 아울러 5번타자로도 한 자리를 꿰차고 중심타선에서 연일 활발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어느덧 팀의 핵심자원으로 도약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노시환은 고교 때부터 대형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에 이어 또 한 명의 국가대표급 야수의 탄생을 예고했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프로 첫 해부터 꽃을 피우진 못했다.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은 그는 아직까지 규정타석을 채운 경험이 없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경기를 넘게 뛰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타율은 0.220으로 신통치 않았다.


그럼에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그에게 올 시즌 초반부터 3루수와 중심타자라는 중책을 지속적으로 맡기고 있다. 단순히 촉망받던 유망주라고 해서 주는 자리가 아니다. 올 시즌 노시환은 분명 제 기량으로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는 모습이다.


노시환은 21일까지 3점홈런만 4방을 때려내며 무려 18타점을 쓸어 담았다. 단연 팀 내 최다타점자다. 장타력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는 “홈런은 지난해(12개)보다 두 배는 더 치고 싶다”며 다부진 표정을 지었다.


한때 대선배 김태균(은퇴)의 타격폼을 따라했던 노시환은 현재 자기만의 타격폼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 닫혀있던 몸을 열고 공을 최대한 오래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최대한 편안하게 볼을 보기 위해 타격 자세를 바꿨다. 될 수 있으면 볼을 치지 않으려고 한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내가 칠 수 있는 공만 친다. 그러다 보니 떨어지는 유인구 등에도 대처가 된다”고 설명했다.


노시환은 “나는 아직 3년차고 어린 선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배님들이 많이 팀을 나가시면서 지금 중심타선을 맡고 있다.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시는 만큼 그에 보답하고 싶다. 144경기를 완주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팀의 목표로는 당연히 포스트시즌을 꼽았다. 그는 “팀이 가을야구에 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가을야구를 아직 못해봐서 꼭 이뤘으면 하는 목표다”고 강조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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