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동아일보DB
진종오는 2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격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 부문 최종 5차전에서 585점(만점 600점)을 쏴 총점 2898점으로 한승우(창원시청)와 공동 2위에 올라 생애 5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대한사격연맹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쿼터를 따낸 진종오는 선발전 1위(2908점) 김모세(국군체육부대)와 함께 도쿄에 입성한다.
선발전 합산 점수 상위 2명에게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진종오는 1차전을 9위(579점)로 시작했고, 4차전까지도 7위(2313점)에 머물렀다. 그런데 최종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 발에서 10점 만점을 쐈다.
진종오는 한국사격의 간판 총잡이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따낸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시작으로 역대 올림픽에서 6개 메달(금4·은2)을 수확했다. 도쿄올림픽에선 주 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됐지만 10m 공기권총 메달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2년 런던대회에선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시 올림픽 쿼터 2장이 걸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권은지(울진군청)가 3162.9점을 쏴 박희문(우리은행·3141.4점)과 1, 2위에 올랐다. 올림픽 쿼터 14장의 주인공을 가릴 이번 사격국가대표 선발전은 30일까지 진행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