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전 대표이사 출소…히어로즈 운명은 어떻게?

입력 2021-04-22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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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장석 전 대표이사.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이장석 전 대표이사가 출소했다.

야구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선고받은 3년 6개월의 형량을 최근 조기에 마쳤다. 7, 8월 중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가석방 조치에 따라 출소시점이 앞당겨졌다.

이 전 대표는 히어로즈를 운영하면서 48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2018년 12월 징역 3년 6개월의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 실형 선고에 따라 KBO는 이 전 대표에게 영구실격 처분을 내렸다.

자연스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히어로즈의 지분 67.56%를 보유한 대주주여서 이 전 대표의 이름은 그동안에도 계속해서 야구계에 등장했다. 복역 중 히어로즈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옥중경영’ 의혹을 낳기도 했다. KBO는 이와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히어로즈에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출소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히어로즈의 복잡한 내부사정 때문이다. 현재는 허민 이사회 의장이 사실상의 구단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내부 경영은 올 1월 새로 선임된 허홍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그동안 허 의장이 구단 운영을 좌지우지해왔지만, 대주주인 이 전 대표의 출소로 인해 구단 운영은 다시금 안개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키움 구단은 22일 “이 전 대표의 출소 시점은 현재 구단에서 파악하고 있지 않다. 관련해 이사회나 주주총회를 열 계획 역시 현재로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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