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입력 2021-04-26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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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수상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영 중인 영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전 9시(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니엘 칼루야가 남우조연상으로 호명되었다. 앞서 영국 아카데미와 미국배우조합상,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최대 영화상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니엘 칼루야는 자신이 연기한 프레드 햄프턴의 위대함에 대해 강조하며 지금 이 시대의 우리가 행동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함께 작업한 동료들과 이번 영화에 동반 출연해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라키스 스탠필드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에 대한 인사와 더불어 살아있다는 사실에 대한 의미를 말하며 사랑과 평화를 외쳤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21세의 나이에 미국 정부에게 암살 당한 블랙팬서 [흑표당]의 리더 프레드 햄프턴과 FBI의 정보원 윌리엄 오닐의 운명적인 배신과 비극적인 선택을 그린 격정의 실화 드라마이다. 실화의 주인공인 ‘블랙 메시아’ 프레드 햄프턴은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와 더불어 미국 흑인 인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다니엘 칼루야는 주인공 프레드 햄프턴 역을 맡아 실제 인물 못지 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과 더불어 작품상, 각본상, 촬영상, 주제가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는 인간적인 비극 앞에서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신념과 어떤 고난에도 멈추지 않는 혁명의 위대함, 햄프턴의 비극이 21세기에도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전한다. 관객들은 야만의 시대를 바꾸려 한 혁명가의 열정과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전개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힘있는 드라마에 감탄했다. 특히 실화가 전하는 휘몰아치는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 해외 언론과 관객들을 열광시킨 영화답게 국내 관객들은 올해 본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영화라면서 칭찬하고 있다. 이에 관객들의 실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CGV 골든 에그지수가 97%를 기록하고 상영이 거듭될수록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

가장 강렬하고 뜨거운 실화 드라마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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