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이장훈 감독 “의외로 재밌는 영화다”

입력 2021-04-26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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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이장훈 감독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26일 오후 4시 영화 ‘기적’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이장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장훈 감독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후 3년 만에 복귀한다. 이 감독은 복귀작 ‘기적’에 대해 “기찻길은 있는데 기차역이 없는 동네에 사는 아이가 기차 역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하다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만 들으면 ‘진짜 재밌을 거 같다’는 마음이 잘 안들 거다. 하지만 후반 작업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편집본을 보다보면 영화를 보느라 일을 못한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의외로 재밌는 영화다”라고 자부했다.

‘간이역’은 경상북도 봉화역에 있는 실제 간이역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이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기 전까지 양양역이 있는지 몰랐다. 경상북도 봉화역에 있는 작은 간이역이다. 1980년대에 마을 분들이 직접 지은 곳이다. 공식적으로도 우리나라 최초 민자 역사로 기록된 역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6월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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