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LG는 27일 “최일언 코치와 올 시즌 인스트럭터 계약을 맺었다. 최 코치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투수들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27일부터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고 밝혔다. 5개월만의 복귀다. 최 코치는 2019년부터 2년간 LG 1군 투수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정우영, 고우석, 이정용 등 지금 LG 1군의 척추 역할을 해주고 있는 투수들을 육성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최 코치는 지난해 LG와 계약이 만료된 뒤 고향인 일본으로 떠났고, 미국을 거친 뒤 최근 귀국했다. 2020도쿄 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코치 역할도 맡고 있어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LG전을 김경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최 코치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다소 더딘 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천에 숱한 투수 유망주들이 있기 때문에 역할 분담은 필수적이다. 기존 김경태 퓨처스팀 투수코치와 최 코치가 전담해 맡는 선수들을 분리시킬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1군과 2군 코치가 맡아서 해왔던 부분들도 있다.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분류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