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속 액션, 힐링돼”

입력 2021-04-27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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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2년 만에 액션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

안젤리나 졸리, 니콜라스 홀트, 에이들 길렌 등이 출연하며 '시카리오' '윈드 리버'의 테일러 쉐리던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영미 스릴러 유명 작가의 역작이 원작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나로 분한다. 한나는 엄청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만나면서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들에 맞서 싸우며 화재를 뚫고 나아간다. 졸리는 영화 출연 이유에 대해 "아티스트로서 그런 역할을 연기하며 힐링이 된다. 나 자신과 관객들 모두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걸 일깨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 대해선 "훌륭한 스릴러 영화다. 대화재 현장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어드벤처이자 그 과정에서 변화하는 인물들이 있다. 모든 액션과 모험 외에도 진정한 우정, 사랑, 충성심에 대해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공수소방대원은 낙하산으로 화재 현장에 투입돼 산불과 맞서 싸우는 직업.

졸리는 공수소방대원 전문가와 만나 소방관처럼 산을 타고 도끼를 휘두르고 나무를 자르고 불을 지피는 법을 배웠다.

영화 속 액션 연기를 위해 하루 300개의 팔굽혀펴기와 주4일 훈련을 감행했고, 20미터 높이의 소방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등 와이어 액션 등을 직접 했다.

“격투 장면을 찍은 지 오래됐고, 다시 몸을 쓰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국내 최초 개봉을 앞두고 한국 언론과의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영화에 대한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모든 것을 불태울 화재의 현장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주는 장르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뜨겁게 달아오르면서도 심장을 얼려버릴 듯한 분위기, 엔딩에 다가갈수록 강해지는 전율의 서스펜스가 관객들의 심장을 치밀하게 파고든다. 5월 5일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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