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첼시-‘멍군’ 레알 마드리드, UCL 4강 1차전 무승부

입력 2021-04-2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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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벤제마(오른쪽)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첼시와 1-1로 비겼다.

첼시가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5분 뒤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다. 2차전은 내달 6일 첼시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다.

UCL 최다 우승팀(13회)이지만 최근 2년 연속 대회 16강에서 탈락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첼시는 2011~2012시즌 이후 구단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투 톱에 배치한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티모 베르너와 풀리시치를 최전방에 배치해 맞섰다.

첼시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4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상대 수비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풀리시치가 잡은 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벤제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의 주인공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134골),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20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73골)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살레스(은퇴)와 함께 UCL 통산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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