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전국한우협회, 재난취약계층 지원 협약

입력 2021-04-28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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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등에 전할 한우 곰탕 5000만 원어치도 기탁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재난 취약계층을 돕는다.
두 기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한양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한우협회가 기부하는 현금이나 현물을 희망브리지가 재난 취약계층, 구호업무 종사자 등에게 전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한우 곰탕 5000만 원 상당도 전달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협회장은 “한우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재난구호 현장, 재난 취약계층 등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전국한우협회는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단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 응원이 필요한 곳에 한우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000억 원의 성금과 5000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 원을 모금해 1000만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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