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이즈원 해체, ‘조작돌’ 오명→계약연장 없이 종료

입력 2021-04-29 09: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아이즈원 해체, ‘조작돌’ 오명→계약연장 없이 종료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오늘(29일) 해체한다.

2018년 8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한일 합작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앞선 ‘프로듀스’ 시리즈로 데뷔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그러했듯 아이즈원 또한 그해 10월 29일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들은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FIESTA’ ‘환상동화’ 등으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중순 온라인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일부 팬들은 계약 연장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아이즈원은 당초 계약된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을 마치고 오늘(29일) 공식 해체하게 됐다.

아이즈원의 행보에 마냥 꽃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들은 ‘프로듀스48’을 포함한 ‘프로듀스’ 시리즈가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2019년 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컴백을 나흘 앞두고 쇼케이스와 컴백쇼를 취소, 시기에 맞춰 녹화를 진행한 예능들도 줄줄이 직격타를 맞았다.

재판 과정에서 제작진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고 피해 연습생의 명단까지 공개되자 ‘조작돌’ 아이즈원의 해체를 요구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실제로 아이즈원의 남동생 그룹으로, ‘프로듀스’ 마지막 시리즈 ‘프로듀스X101’로 데뷔한 엑스원(X1)은 데뷔 직후 해체했다. CJ ENM은 아이즈원으로 얻는 Mnet의 모든 이익을 포기하겠다고 선언,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강행했다.

난항 속에서도 활동 기간을 채우고 팬들과 이별을 맞게 된 아이즈원. 12명 멤버 각자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