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분노 “결혼 2번 했는데…”, 이경규 선견지명?

입력 2021-04-29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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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실이 이경규가 동료들의 경조사를 챙기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28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이경실과 조혜련이 출연, 이경규의 진땀을 빼게 했다.

미스터리한 호텔 콘셉트의 방탈출 게임장에 도착한 이경규는 호텔 어딘가에 숨은 모르모트PD를 찾아내면 곧바로 퇴근이라는 말에 적극적으로 호텔 곳곳을 탐색, 다양한 퀴즈와 미션을 풀어나갔다.

특히 모르모트 PD는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방탈출 게임을 즐기라는 뜻에서 후배 예능인들을 초청했다. 친구들의 정체는 이경실과 조혜련이었다.

방탈출 게임 중 이경실과 조혜련이 예능 대선배 이경규를 쉴 새 없이 쥐락펴락하며 '매운맛' 토크를 펼쳤고, 이경규는 순해진 반전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왜 자신들이 무섭냐는 이경실과 조혜련에 "무서운 게 아니라 멀리하고 싶은 것"이라고 변명했다.

여기에 이경실이 오랜만에 만났다며 그간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이경실은 평소 이경규가 경조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다며 "내가 결혼을 두 번 하는 동안 한 번도 안 왔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조혜련은 "지금 달라. 봉투 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당황한 이경규는 세 번째 결혼식에는 무조건 간다고 천명하며 진땀을 흘리면서도, 연말에 딸 이예림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은근히 전했다.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옆에서 듣던 조혜련은 "아무도 안 갈 거야"라는 장난으로 이경규를 또 한 번 당황하게 했다.

또한 이경규는 조혜련과 얽힌 살 떨리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과거 조혜련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지운 후,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자 생존 본능이 발동해 태연하게 "어, 혜련아"라고 전화를 받았는데, 실제로 조혜련에게서 온 전화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통화를 끊은 뒤 곧바로 연락처를 재등록했다는 이경규 말에 이경실과 조혜련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이경실은 2번의 결혼이 순탄치 않았다. 첫 번째 결혼은 남편의 가정 폭력이 크게 사건 보도될 만큼 주목받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이혼했다. 이후 이경실은 현 남편 최모 씨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으나, 최 씨가 지인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다. 해당 사건은 최 씨가 강제추행한 사실이 인정돼 5000만 원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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