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올해도 e스포츠판 뜨겁게 달군다

입력 2021-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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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4월에 출범한 오버워치 리그와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가 시즌 초반 뜨거운 열기를 품으며 ‘명품리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야말로 ‘코로나19 시대’ e스포츠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블리자드다. 사진제공|블리자드

오버워치·하스스톤 명품승부에 게임팬 열광

오버워치 리그, 강팀들 부진 이변
온라인 중계 진화로 보는 재미 UP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도 후끈
총 48명 선수가 두 시즌 걸쳐 승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스포츠가 이전만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온라인이 가진 강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비대면 시대의 인기 스포츠로 급부상했다. 블리자드는 올해도 e스포츠의 강점을 살린 명품 리그를 준비했다.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과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를 상반기 동시 출범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행 방식 변경과 중계방송 개선 등의 변화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버워치 리그 초반 이변 속출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달 17일 20개 팀이 총 상금 425만 달러(약 47억 원)를 놓고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처음 적용된 운영 포맷과 개선된 기술 지원이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서부와 동부 지역 간 라이벌 구도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규시즌 중 서부에선 예선전 상위 6팀, 동부에선 4팀이 각각 녹아웃 매치를 통해 해당 월 토너먼트에 진출할 두 팀씩을 선발한다. 팀의 안전과 이동에 문제가 없을 경우, 서부 상위 2개 팀이 하와이로 이동해 아시아-하와이 간 다이렉트 라우팅 연결로 토너먼트를 치를 계획이다. 같은 방식으로 올 시즌 총 4차례 월간 토너먼트 챔피언을 뽑는다. 시즌 내내 동부와 서부 강자들의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다. 다만 필요 시 지난해와 동일한 지역별 토너먼트 챔피언 선발 방식으로 전환된다.

개막 주간 나타난 결과도 인기몰이에 기여하고 있다. 리그 우승 3연패를 노리는 샌프란시스코 쇼크, 동부의 신흥 강자 상하이 드래곤즈가 패배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 라인하르트-디바, 맥크리-메이 외에도 윈스턴, 레킹볼을 필두로 한 돌진, 오리사를 앞세운 저격수 등 다양한 조합이 등장한 것도 고무적이다.

컨텐더스 코리아 출신 한국인 리거들의 활약상도 볼거리다. 휴스턴 아웃로즈의 ‘JJANGGU’ 조명흠, 토론토 디파이언트 ‘NA1ST’ 이호성, 광저우 차지 ‘CHOISEHWAN’ 최세환 등은 팀의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온라인 중계의 기술적 진화로 보는 재미도 업그레이드됐다. 올 시즌 처음 도입한 4K 화질 중계는 경기 시청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선수용 카메라 셋업 방식도 개선했다. 특정 상황에서 이뤄진 대화나 오더를 공개해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팬들은 ‘클립 공유하기’를 활용해 최대 60초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지인들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볼거리와 즐기는 방법 모두 다양화했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 사진제공|블리자드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도 순항

올해 첫 시즌을 4월 9일 개막한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총상금 48만6000달러(약 5억4000만 원) 규모로 펼쳐지는 시즌1은 6월 6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금, 토, 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한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하스스톤 그랜드마스터즈는 3개 지역 16명 씩, 총 48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한국 선수로는 ‘che0nsu’ 김천수, ‘DawN’ 장현재, ‘Surrender’ 김정수 등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그랜드마스터즈는 총 두 시즌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8주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정복전, 스페셜리스트, 승자연전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는 7주 동안의 성적을 바탕으로, 8주 차에 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하스스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그랜드마스터즈뿐 아니라 스트리머컵 등 다양한 대전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처음 하스스톤을 시작하는 초보자 가이드 영상부터 숙련자들을 위한 플레이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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