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화요청백전’ 영탁vs장민호, 빅매치…날선 신경전 (종합)

입력 2021-05-05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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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정동원·장민호, 이찬원 지원사격
조혜련, MVP 차지
이만기 브레인 활약
'화요청백전'이 웃음으로 화요일 밤을 물들였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청백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6%, 순간 최고 시청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회 선수단의 마지막 대결과 2회 선수단의 좌충우돌 승부가 공개됐다.

지난주 2대 2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청팀 양지은,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 이만기, 김용임, 김혜연과 백팀 홍지윤, 김의영, 강혜연, 마리아, 설운도, 강진, 조혜련이 마지막으로 코스마다 미션이 있는 계주 경연을 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백팀 홍지윤이 그물망 출구를 찾지 못해 청팀 은가은에게 선두를 뺏겼고, 이에 청팀이 조금씩 차이를 벌이며 앞으로 나아갔다. 청팀 김용임이 ‘과자 먹기’ 난항에 부딪히며 다시 선두를 빼앗겼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 마지막 주자 이만기가 먼저 결승점을 통과, 청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하며 팀원 모두가 한우 세트를 얻어냈다. 조혜련은 선수단 투표를 통해 MVP 타이틀을 차지, 최고급 냉장고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두 번째 선수단으로 청팀 양지은, 은가은, 별사랑, 이만기, 도경완, 영탁, 김수찬과 백팀 홍지윤, 김의영, 마리아, 김재엽, 모태범, 장민호, 정동원이 출격했다. 1라운드는 발가락에 연결된 실을 조절해서 내려온 식빵을 한입 먼저 먹으면 승리하는 ‘꼼지락꼼지락 발가락 명사수’ 대결이 진행됐다. 각 팀 팀장 박명수, 홍현희가 표정 개그를 선사, 박명수가 승리를 얻어낸 후 백팀 마리아가 은가은을 상대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다음 영탁, 장민호 대결에서는 날 선 신경전과 막상막하 접전 속 장민호가 승리했고, 청팀 이만기가 만회하면서 2대 2 동점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나선 별사랑과 모태범은 경기 도중 손에 깍지를 끼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모태범이 막판 스퍼트를 내며 승리를 차지, 백팀이 1라운드 점수를 따냈다.

2라운드 ‘스피드 수건 빙고’는 릴레이로 달려가서 훌라후프 안에 각 팀의 수건을 넣고 빙고를 만드는 게임이었다. 청팀 영탁, 김수찬, 도경완과 백팀 정동원, 김재엽, 모태범이 나섰고, 첫 번째 대결에서는 영탁이 먼저 빙고를 만들면서 1 대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다음 대결에서 김수찬의 실수로 백팀이 승리를 따내며 1 대 1 무승부를 이룬 후 백팀과 청팀이 각각 또 한 번 승리를 획득하면서 최종 대결에 돌입했다. ‘수건을 단 한 번만 옮길 수 있다’는 새로운 룰이 적용된 가운데 눈치 게임 속에서 이만기의 활약으로 청팀이 승리를 얻어냈다.

3라운드는 발로 물바가지를 옮겨 더 많이 물을 채우는 팀이 이기는 ‘아슬아슬 물 옮기기’ 승부였다. 청팀에서는 이만기, 김수찬, 영탁, 별사랑, 도경완이 출격한 상황에서 김수찬이 게임 구멍으로 등극하면서 고전을 겪었고, 보다 못한 영탁이 김수찬과 자리를 교체한 뒤 기술력과 순발력을 터득,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최종으로 6.7L를 기록했다. 백팀 대표단 김재엽, 장민호, 정동원, 홍지윤, 모태범은 특히 장민호와 정동원 구간에서 물바가지가 넘어가지 않으면서 폭소를 유발, 결국 0.5L의 초라한 기록을 세우면서 청팀에게 승리를 내줬다.

4라운드는 노래방 기계로 먼저 달려가 자신의 애창곡 번호를 먼저 누르면 승리하는 ‘천하장사 노래방’이었다. 먼저 ‘내 딸 하자’ 두 MC 도경완과 장민호가 적으로 만나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친 끝에 장민호의 힘이 빠지면서 도경완이 애창곡 ‘내 생애 봄날은’을 선사했다. 이어진 김수찬과 정동원의 대결에서는, 20kg 체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정동원이 1승을 차지, ‘맨발의 청춘’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이만기와 김재엽이 나서면서 레전드 스포츠 선수들의 빅매치가 성사됐고, 급기야 두 선수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줄이 서서히 끊어져 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과연 스포츠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할 사람은 누구일까.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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