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건 이승호” 부상자 복귀 키움, 마운드 운영 숨통 트일까

입력 2021-05-05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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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승호.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는 돌아오는 전력을 통해 마운드의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부상자들의 최근 몸 상태를 전했다. 홍 감독은 “현재 가장 빨리 1군에 돌아올 수 있는 건 이승호다. 2군에서 꾸준하게 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몸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좌완투수 이승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선발투수로 활약이 기대된 자원이다. 2020시즌에는 24경기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ERA) 5.08을 기록했고, 그에 앞선 2019시즌에는 23경기에서 8승5패, ERA 4.48을 올렸다. 그러나 부상 암초를 만나 제대로 새 시즌을 시작하지 못했다. 개막을 앞두고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회복까지 6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키움은 대체선발투수로 김정인을 올려 현재까지 선발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홍 감독은 “이승호의 복귀는 5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선발 투입 여부는 그때 가서 상황을 봐야 한다. 지금은 김정인이 5선발로 제 역할을 아주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5월 중순을 기점으로 1군에 여러 투수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는 물론 돌아온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도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 마운드에 오른다. 브리검은 4월 29일 입국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재 전남 고흥에서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1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이승호와 브리검이 비슷한 시점에 앞 다퉈 1군에 합류하면 키움의 마운드 운영은 한층 더 수월해진다. 외국인투수 원투펀치를 활용할 수 있고, 롱릴리프를 맡길 카드 또한 지금보다는 한층 더 다양해진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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