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亞 찍고 유럽 상륙

입력 2021-05-3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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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빈센조’ 송중기. 사진제공|tvN

넷플릭스 통해 프랑스서 공개
유럽에 익숙한 伊마피아 소재
이탈리아어 구사 신선한 충격
배우 송중기의 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지역에도 자신의 작품을 알리면서 한류스타로서 무대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30일 OTT 랭킹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빈센조’는 일본은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대다수 국가에서 넷플릭스 ‘많이 본 콘텐츠’ 1위를 비롯해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미 아시아권에서 송중기가 얻고 있는 명성을 방증한 셈이다.

이어 송중기는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등에서 역시 넷플릭스를 통해 ‘빈센조’를 공개하면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랑스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어번 퓨지옹(urban fusions)’의 ‘빈센조’에 대한 소개와 시청 추천글을 인용, “다른 장르의 드라마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이 드라마는 획기적이다”고 전했다. 누아르와 코미디가 어우러진 독특한 이야기로 시선을 끈다고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럽 시청자에게도 낯익은 이탈리아 마피아를 소재로 삼은 점 역시 기대감의 요인으로 꼽았다.

‘어번 퓨지옹’은 무엇보다 이탈리아 마피아 출신 변호사의 이야기가 이탈리아 대사를 통해 유럽 지역에도 소구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주연 송중기가 실제로 이탈리아어로 공부해 “완벽한 대사”를 연기함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고 썼다.

이 같은 현지의 시선과 분석은 송중기에 대한 기대감으로도 연결된다. 이미 영화 ‘승리호’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서구지역에서 호평을 얻은 데 이어 그와는 또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표현하며 인상적인 평가를 남긴 덕분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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