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호암상 수상 “창작 불꽃 꺼지지 않길”

입력 2021-06-02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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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삼성호암상을 수상했다.

호암재단은 지난 1일 ‘2021 제 31회 삼성호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예술상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 감독은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며 "그 중에 한 편 정도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고전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상금 3억원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삼성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90년 제정한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허준이(38) 美 스탠퍼드대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강봉균(60) 서울대 교수 ▲공학상 조경현(36) 美 뉴욕대 교수 ▲의학상 이대열(54) 美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 ▲예술상 봉준호(52) 영화감독 ▲사회봉사상 이석로(57)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원장 등이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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