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MC발탁, ‘TV동물농장’ 새 진행자 [공식]

입력 2021-06-04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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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만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견, 인절미
절미네 민박집을 찾은 마마무 솔라·문별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SBS 'TV동물농장' 새 MC로 합류했다.

어릴 때부터 "'TV 동물농장'을 즐겨 봤다"는 조이는 첫 녹화부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또 SNS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이의 반려견 햇님이와의 꿀 케미까지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절미네 민박집' '해외 입양견들' 이야기가 그려진다. 특히 마마무 솔라, 문별이 절미네 민박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3년 전 세민씨네 가족은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 수로 안에 갇혔던 강아지를 구조, 입양 후 ‘인절미’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 후 68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셀럽견으로 견생역전의 주인공이 된 절미를 'TV동물농장' 제작진이 찾았다.

여전히 주인 부부의 사랑을 받으며 과수원을 뛰어다니던 절미가 집으로 들어가니 침대 밑으로 들어가 요지부동이다. 알고 보니 절미의 단짝이었던 딸 세민씨가 대학 진학으로 집을 떠나 뒤부터 늘 세민씨와 지내던 침대 아래에 들어가 시간을 보낸다는 것.

이에 세민씨가 없는 외롭고 헛헛한 절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스페셜 게스트 마마무의 솔라와 문별이 반려견 장구, 용키와 함께 절미네 민박집을 방문, 절미는 다시 활기를 찾았다.

또 캐나다 입양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두 견공 요미와 파마산. 뜬장에서 구조된 요미는 한 번도 제대로 된 땅을 밟아보지 못한 탓에 다리뼈가 휘어져 버렸고 여러 차례 수술과 긴 치료과정을 견뎌야 했다. 그 후 입양처를 찾아 봤지만 국내는 실패하고 결국 캐나다 입양이 결정됐다. 파마산 역시 입양공고 기한이 지나도록 국내에선 가족을 찾지 못해 안락사 명단에 있었지만, 극적으로 캐나다에서 가족을 찾게 되었다.

2011년 여름, 도살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복남이도 입양처를 찾지 못해 10년을 보호소에서 지내다, 해외 입양처를 알아보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가족을 만나게 됐고 지금은 미국에서 제 2의 견생을 살고 있다.

국내 유기견 입양의 경우, 소형견이나 품종견을 선호하고 건강한 개들을 원하기 때문에 대형견이나 장애 이력이 있는 개들은 입양처를 찾기 힘들다. 결국 국내 입양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한 개들은 해외 입양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선 외면 받고 절망의 기로에 서 있던 유기견들이 머나먼 타국 땅에서 가족을 찾는 아이러니한 현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 걸까.

새로운 견생 2막. 그 시작을 한국이 아닌 곳에서 시작하는 해외 입양견들의 이야기가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동물농장'은 2021년 6월 6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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