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 첫 회부터 예비 스타들의 고퀄리티 ‘충격 무대’

입력 2021-06-06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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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뮤지컬 스타 발굴을 위한 국내 최초&최대의 뮤지컬 배우 경연대회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이하 ‘뮤지컬스타’)’가 첫 회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꿈을 품고 도전한 예비 뮤지컬 스타들은 아마추어답지 않은 발성과 가창력으로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5일 첫 방송된 ‘뮤지컬스타’에서는 MC 김성철과 함께 심사위원 최정원, 마이클 리, 장소영, 그리고 스페셜 심사위원 정영주가 최종 예심을 진행했다. 올해 역대 최다 인원이 ‘뮤지컬스타’에 지원했고, 치열한 심사 끝에 최종 예선에는 40팀이 진출했다. ‘제1막 1장 스포트라이트’라는 주제에 맞게 이날의 경연 방식은 5인의 심사위원 중 4인 이상에게 라이트를 받아야만 무대의 조명이 켜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예선은 “살아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하은의 무대로 시작했다. 부담이 큰 첫 순서임에도 마음껏 즐긴 이하은에 마이클 리는 “목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노래는 어떻게 부를지 기대된다”라고 호평했다.

완벽한 실력에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남다른 신체비율을 가져 실루엣부터 여심을 저격한 최재성, 남다른 성량으로 최단시간 All 라이트를 받은 바리스타 송정훈, 뉴 잉글랜드 음악원 출신의 피아노 천재 최하람, 지난 시즌 서정적인 콘셉트로 탈락했지만 올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파격 변신 후 돌아온 김가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깜찍한 꼬마 참가자들의 모습도 눈여겨볼 만했다. ‘위드엔젤스(육예서, 이서현, 김근영, 윤세아, 장예린, 정아인)’ 팀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팀이었다. 무대 위 행복하게 노래하는 이들의 모습을 본 최정원은 “10년 후에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날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났다”며 감동했다.

이어 등장한 15살 김태희는 뮤지컬 ‘애니’와 ‘향화’로 이미 데뷔한 어린 신인이었다. 현역 배우답게 완벽한 실력으로 심사위원 모두의 라이트를 받은 김태희에 대해 심사위원 장소영 음악감독은 “대사와 노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게 중요한데, 그걸 완벽하게 해내서 참가자의 정체가 너무 궁금했다”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연출가인 아버지와 작곡가인 어머니,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쌍둥이 여동생들까지 있는 ‘뮤지컬 패밀리’의 장남 송준하가 한국에 아직 들어온 적 없는 브로드웨이 힙합뮤지컬 ‘해밀턴(Hamilton)’의 한 넘버를 직접 번안해 선보였다. 리듬을 가지고 노는 힙한 무대에 김성철은 경연은 잊고 힙합콘서트에 온 듯 비트를 즐겼고, 스페셜 심사위원 정영주는 “라이트 5개가 아쉽기는 또 처음이다”며 역대급 무대에 감탄했다. 다음 회에서는 이들과 경쟁할 나머지 합격자 선발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연이은 실력자의 등장에, 초반부터 누가 최종 우승을 거머쥘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20분 채널 A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A ‘뮤지컬스타’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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