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부터 관광명소까지…랜선으로 한국수학여행 가요”

입력 2021-06-07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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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Christ college)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 실시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아시아서 인기
홍콩 3900여 명 참가신청, 일본도 1200여 명 예정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디지털 교류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한국학생과 교류하고 한국의 먹거리와 K-팝, 관광지 등을 가상체험하는 등 랜선 디지털 교류 콘텐츠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는 4월15일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는데 이후 현지 학교에서 인기가 높아져 7월까지 20개 학교 3천900여 명의 학생이 참가신청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도 방한수학여행 홍콩학생(3209명) 수를 넘는 수치다.

대만에서도 5월 까오슝여고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 연간 4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일본은 1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각 학교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지속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 방한수학여행 회복을 위한 시장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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