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상일 병원장은 ‘코로나-19 중소병원의 운영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병원장은 강연에서 “현장서 빠르게 의사결정하는 소수 중심의 애자일(Agile) 경영과 코로나 리스크 같은 거대 충격을 극복하며 더욱 강해지는 안티프래질 (Antifragile) 경영이 중소병원의 생존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극복의 핵심은 현장중심, 고객중심 경영으로 온라인 교육시스템, 의료진의 협진 팀워크, 직원과 의료진 소통, 환자와 현장 근무자 고충을 세심히 청취하고 해결하는 ‘사람 중심 솔루션’ 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병원장은 평소 적정진료, 소신 진료를 추구하며 규모가 큰 병원 보다 환자경험관리를 통한 환자중심 병원을 지향하는 것이 혁신병원의 지름길임을 강조해 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과감하고 빠른 의사결정으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임직원 SNS 소통채널을 활성화해 환자경험 평가와 신입직원 웰컴키트 증정, 의료진과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왔다.
‘포스트 코로나, 병원경영 전략의 진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병원 운영 전략과 코로나 이후 미래 병원의 경영 전략 및 동향을 살피는 2개 심포지엄과 디지털 뉴딜과 스마트 병원 뉴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