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9일부터 나흘간 개최…국내 게임 미래 머리 맞댄다

입력 2021-06-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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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린 국내 게임업계 최대 컨퍼런스 ‘NDC’의 기조연설 현장. 사진제공|넥슨

2019년 열린 국내 게임업계 최대 컨퍼런스 ‘NDC’의 기조연설 현장. 사진제공|넥슨

데이터분석 분야 신설…다양한 사례 소개
넥슨·엔씨 등 개발 노하우와 시스템 공유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 컨퍼런스 ‘NDC((Nexon Developers Conference)’가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한 단계 더 진보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시도들을 집중 소개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데이터분석 분야에선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서비스,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들이 준비됐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유저 대상 테스트인 FGT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 변화, 화면 응시 여부 등을 체크해 분석하는 프레임워크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 지식 AI랩은 ‘페이지’ 프로야구 서비스에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실사례를 발표한다.

프로그래밍 부문 강연에선 다양한 개발기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및 공유가 이뤄진다. 데브캣에선 글로벌 원빌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 대응 및 로컬라이징을 위한 개발환경 구축, 국가별 대응 사례를 소개한다.

넥슨코리아는 1996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서버를 오브젝티브C에서 C++로 변환하는 과정과 어려움, 노하우를 공유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적용한 모바일게임 자동테스트 시스템의 구조와 개발 히스토리 등을 소개한다.

게임 외 기업들도 참여한다. 앱애니는 2020년 게임 시장 규모와 흐름, 주요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주목할 만한 트렌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혼합현실(MR)과 메타버스 시대에 적합한 볼류메트릭 비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을 발표한다. 법무법인 율촌에선 ‘경찰의 불법 사설서버 수사에 대한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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