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엔 우리 육우, 널리 알리러 왔소”

입력 2021-06-08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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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육우데이’ 기념식 포스터. 사진제공 l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2021 육우데이’ 기념식
육우 역사 전시와 미래비전 모색
양준혁 위원 육우 홍보대사 위촉
네이버 라이브 쇼핑서 할인 행사
육우 100년 새 CI로 친근함 UP
박대안 위원장 “육우에 관심 부탁”
육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다양한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긴밀하게 대응함으로써 육우의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육우 농가의 안정적 육성과 육우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6월 9일은 ‘육우데이’

육우와 발음이 비슷한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정한 ‘데이 마케팅’이 눈에 띈다. 고기 생산을 주목적으로 길러지는 소를 뜻하는 육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매년 육우데이를 기념해 육우농가, 업계 종사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 속 ‘언택트 육우데이’로 테마를 잡고, 서울 왕십리역 비트플렉스 야외주차장에서 최대 40% 할인한 육우 상품을 차 안에서 직접 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새 CI. 사진제공 l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올해는 9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1 육우데이: 100년의 동행, 새로운 미래’ 기념식을 열고 육우의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미래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기념식 현장에는 육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히스토리월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진행사업 및 활동보고를 위한 전시공간을 운영한다. 공식행사에서는 야구해설위원 양준혁과 소비자들로 구성한 ‘2021 우리육우 홍보대사’의 공식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올 한해 육우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양준혁 육우 홍보대사는 “대중적으로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육우의 진가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육우사료집 출간을 기념한 경과보고 및 봉정식 행사와 함께 육우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을 위한 ‘육우공로상’ 시상도 열린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2021 육우데이를 통해 육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육우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 사진제공 l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도 눈길을 끈다. 드라이브 스루, 라이브 커머스, e커머스(전자상거래) 확대 등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따라 유통 판매방식에도 과감히 변화를 준 것이다. 이 일환으로 9일 오후 7시 참연 스마트 스토어와 손잡고 ‘육우데이’ 기념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진행한다.

참연한소 캠핑세트를 비롯해 토마호크, 수제버거 등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이달 우리육우쇼핑몰, 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에서 할인행사도 연다. 또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우 프로모션도 강화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e커머스와의 협업 강화 등 유통경로의 다변화를 통해 소비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9일 육우농가, 업계 종사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육우데이’를 진행한다. 지난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언택트 육우데이’에 참여한 박대한 위원장(맨 왼쪽). 사진제공 l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5월에는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인 CI(Corporate Identity) 리뉴얼도 진행했다. 100년 육우의 역사성과 함께 고유의 텍스트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알리기 위함이다. 이는 올해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슬로건인 ‘같이 즐기는 소고기, 가치 있는 우리육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육우’ 자음의 ‘ㅇㅇ’은 100년 육우 역사성과 함께 즐기는 가치 있는 국내산 소고기를 함께 바라보는 의미와 함께 건강한 식탁 위의 신선한 먹거리인 육우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더불어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소, 우리 육우’ 슬로건을 삽입해 의미를 더했다.

박 위원장은 “육우는 100년의 역사 동안 우리 식탁과 함께하며 먹거리로서 큰 역할을 했으나 아쉽게도 널리 인정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된 후 소비자와 유통업계 내에서 육우의 입지가 점차 강화됐다. 다시금 심기일전해 육우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CI 리뉴얼과 향후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행보에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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