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앨범 낸 이상순

입력 2021-06-1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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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사진제공|에스팀 엔터테인먼트

11년 만에 미니앨범 ‘이상순’ 발표
타이틀곡 ‘너와 나의’ 등 잔잔한 매력
기타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이상순이 11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솔로 EP(미니앨범) ‘이상순’(Leesangsoon)을 발표한 데 이어 잇달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자신의 이름을 달고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라는 점에서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9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상순은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아 자신의 음악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으로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1999년부터 밴드 롤러코스트의 멤버로 활동하다 2010년 김동률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데이 오프’(Day off) 이후 11년 만이다. 또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한 이후 DJ로 활동하며 간간히 취미처럼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무대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상순은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너와 나의’를 비롯해 슬로우 템포의 잔잔한 노래 4곡에 보너스 트랙 1곡을 추가해 담았다. 그가 오랜 공백을 끝내면서 작사가 박창학이 공동프로듀서로 나섰고, 선우정아도 수록곡을 함께 부르며 작사에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소속사 측은 “가수이자 한때 라디오 진행자로서 활동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남미 팝음악의 매력을 토대로 이상순만의 해석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순은 앨범 발표를 계기로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이달 중순 방송을 시작하는 JTBC 음악경연프로그램 ‘슈퍼밴드2’에 프로듀서로 합류한다. 또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이상순 사진전’을 열고 음악과 여행에 대한 시선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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