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이 한소희만 바라보는 순정파 청년으로 변신한다.
19일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제작진은 10일, 유나비(한소희 분)와 양도혁(채종협 분)의 빗속 만남을 포착했다. 유나비를 향한 양도혁의 싱그러운 미소가 설렘과 함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차원이 다른 설렘과 공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 하나의 우산 아래 나란히 선 유나비, 양도혁의 모습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자아낸다. 양도혁을 마주한 유나비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떠오른다. 양도혁 역시 해맑은 웃음으로 화답한다. 순수한 매력으로 유나비에게 다가온 양도혁. 두 사람의 빗속 만남이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자극한다. 이어 양도혁은 어깨가 빗물에 흠뻑 젖는 것도 모른 채 유나비쪽으로 우산을 기울이고 있다. 더없이 다정한 양도혁의 존재는 유나비의 마음에 어떤 의미로 스며들게 될지 궁금해진다.
한소희가 맡은 ‘유나비’는 허무하게 끝난 첫 연애로 사랑을 믿지 않는 인물. 그러나 박재언을 만난 후, 그에게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면서 통제되지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간다. 채종협은 짝사랑 말고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은 남자 ‘양도혁’을 연기한다. 그에게 유나비는 고향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십 년 만에 유나비와 재회한 순간, 그는 다시금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의 속도에 맞춰 직진을 시작한다.
제작진은 “양도혁은 어릴 적 좋아했던 유나비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순정파이다. 상냥함에 직진 매력을 더한 ‘감자 청년’ 양도혁의 등장이 유나비와 박재언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 달라. 박재언과 완벽하게 다른 매력의 양도혁은 흥미로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고있지만’은 10부작으로 주 1회 편성을 확정했다. 19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