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계, 보릿고개 넘어라…‘영역 확장’ 잰걸음

입력 2021-06-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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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 스포츠동아DB

BICF 8월20일 개최·‘개가수의 탄생’ 생중계
이수근·신동엽 등은 OTT 통한 프로그램 박차
한동안 침체했던 코미디 무대가 온라인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한다. 개그맨들이 잇따라 관련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코미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최근 8월20일 개최를 확정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집행위원장인 개그맨 김준호 등 운영진이 국내외 다양한 개그 공연팀과 무대 구성을 논의 중인 가운데 관련 콘텐츠도 조금씩 내놓기 시작했다.

13일 개그맨 박성호, 김인석, 안윤상 등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개가수의 탄생’을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로 생중계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에 주력했으나 올해에는 백신 접종 등으로 오프라인 공연 기회도 엿보고 있다.

이수근과 신동엽 등 베테랑들은 OTT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수근은 7월9일 넷플릭스로 스탠드업 코미디쇼 ‘이수근의 눈치코치’를 내놓는다. 신동엽이 이끌어온 ‘SNL코리아’도 새 OTT인 쿠팡플레이와 최근 독점 공개 계약을 맺는 등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부터 6년간 tvN에서 방영한 뒤 OTT에서만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유일한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인 tvN ‘코미디빅리그’는 9월 방송 10주년 특집을 두고 제작진이 고심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 김용명·문세윤·황제성·최성민 등 개그맨들이 관련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있다. 대한민국스탠드업코미디조직위원회가 여는 스탠드업 코미디 오디션 콘텐츠 ‘황금마우스’도 있다. 오디션을 통해 개그 신인을 발굴한다. 8월8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치르고 8월12일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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