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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스포츠동아DB
김원형 SSG 감독은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앞서 “확실히 (추신수의) 상태가 아주 좋진 않다. 수비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올림픽 이전까지는 수비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던 8일 인천 KT전 도중 홈송구 이후 통증을 느껴 오태곤으로 교체된 바 있다. 그 후 경기에는 모두 지명타자로만 나섰다.
류선규 SSG 단장은 “8일 경기 후 팔꿈치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그 때만 해도 크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오늘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기에 KBO에 상황을 알려줘야 했다. 뽑더라도 수비가능 여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 “염증이 있고, 인대 상태도 썩 좋지 않다.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다. 타격은 가능하지만, 수비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SG는 지난 주말 인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때 경기운영위원을 맡았던 김시진 대표팀 기술위원장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류 단장은 “공식적으로는 월요일(14일)에 진단서를 제출했다. 김경문 감독님께 보고하고 회의를 해서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일단 추신수는 전반기에는 수비를 하지 않고 지명타자와 대타로만 나설 것이다. 치료 및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