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지창욱,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재인=연기천재”

입력 2021-06-16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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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이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발신제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우진과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지창욱은 목소리로 출연해 조우진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조우진은 “지창욱은 변함없는 사람이다. 한결 같기가 어렵다. 지창욱은 한결 같은 사람이다. 여전히 밝고 좋은 사람이다. 상대가 지창욱이라 다행이고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조우진과 부녀 호흡을 맞춘 이재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아빠와 함께 테러범에게 쫓기게 된 혜인(이재인 분)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속 의연함,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인물. 이재인은 호소력 있는 연기로 혜인 역을 소화해냈다.

조우진은 “이재인은 실제로 독하다. ‘내가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거 같다. 감싸고 싶고 보호하고 싶은 연기 천재다. 재인 씨가 뒤에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 마음의 기반은 딸이다. 딸이 있어서 표현할 수 있었고 버틸 수 있었다”고 실제 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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