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정소민·한소희, 로맨스 구원투수…인생 캐릭터 준비 끝!

입력 2021-06-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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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서현진·정소민·한소희(왼쪽부터)가 각각 tvN ‘너는 나의 봄’, JTBC ‘월간 집’, ‘알고 있지만’을 내놓고 시청률 경쟁을 펼친다. 사진제공|tvN·JTBC

안방극장 ‘로코 요정 3인방’이 떴다

서현진, 내달 ‘너는 나의 봄’ 주인공
정소민 ‘월간 집’서 김지석과 호흡
한소희 ‘알고 있지만’서 대학생 변신
최근 로맨스 부진 속 새 활력 기대
‘로맨스 구원투수’들이 나선다.

오랫동안 안방극장의 ‘흥행불패’ 콘텐츠로 자리 잡았던 로맨스 장르 드라마가 최근 시청률 부진 등 침체한 가운데 서현진, 정소민, 한소희 등 연기자들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 현재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간 떨어지는 동거’,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이 2∼3%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인생 캐릭터’ 경신 예고
서현진은 7월5일부터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주연으로 나선다. 극중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역을 맡아 이웃으로 만난 정신과 전문의 김동욱과 로맨스를 그려간다. 입주한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으로 반전도 꾀한다.

드라마는 특히 ‘서현진표 로맨스’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현진은 SBS ‘사랑의 온도’, JTBC ‘뷰티 인사이드’, tvN ‘또 오해영’ 등 로맨스 드라마를 잇따라 성공시켜 ‘로코 퀸’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번에도 그동안 보여준 사랑스러운 매력을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전작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 로맨스 장르에서 강점을 발휘해온 정소민도 16일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을 내놨다. 리빙 잡지사의 에디터 역이다. 2013년 KBS 2TV 단막극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이후 8년 만에 만난 김지석과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다. 월세살이, 주택청약 등 최근 젊은 세대의 고민거리로 꼽히는 부동산 소재도 녹여낸다.

한소희는 19일부터 방송하는 JTBC 토요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탄탄한 독자층을 보유한 동명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어 2030세대 시청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앞서 MBC ‘돈꽃’, JTBC ‘부부의 세계’ 등으로 강렬한 멜로 연기를 펼쳤던 한소희는 이번에는 대학생들의 짜릿한 사랑을 그린다. 송강이 새 파트너다. 일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편성할 만큼 파격적인 장면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맨스 부진 털어낼 열쇠는 “신선함”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들은 현실적인 공감 요소를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근 로맨스 장르가 부진을 겪는 이유로 “식상한 이야기 작법”이 꼽혀왔기 때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16일 “각종 장르물이 사회적인 이슈를 적극적으로 담아내며 현실적인 공감을 받는 상황에서 로맨스 드라마는 비교적 현실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기자들도 다양한 소재를 엮어 공감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정소민은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일상에서 겪는 부동산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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