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콜라보 그룹’ 눈에 띄네

입력 2021-06-17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매드몬스터. 사진제공|에스콰이어

박재범·넉살·로꼬·던밀스 ‘쌔끈보이즈’ 결성
‘매드몬스터’ ‘라미란이’ ‘다비쳐’ 등도 화제
‘이색 컬래버레이션 그룹’이 뜬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MSG워너비를 비롯해 쌔끈보이즈, 매드몬스터, 라미란이, 다비쳐 등 색다른 협업 콘셉트를 내건 프로젝트 그룹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쌔끈보이즈는 멤버부터 화려하다. 힙합음악계를 대표하는 4명의 가수 박재범, 넉살, 로꼬, 던밀스가 힙합 보이그룹을 결성해 최근 신곡 ‘궁금해’(Prod. GRAY)를 발표하고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아이돌 그룹처럼 ‘교포 메인보컬’ 던밀스, ‘댄싱머신’ 넉살, ‘예능 천재’ 박재범, ‘괴물 리더’ 로꼬 등 활동 영역을 정하고 자신들만의 인사법도 만들었다.

이들은 힙합음악 전문 유튜브 채널인 딩고 프리스타일의 오리지널을 통해 탄생했다. 래퍼 던밀스와 넉살이 출연하는 콘텐츠 ‘궁금한 나라의 넉밀스’에서 박재범이 이끄는 레이블 AOMG를 찾아가 “일일 계약을 체결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던밀스와 넉살이 박재범에게 음원 발매를 제안하고 로꼬를 추가 멤버로 영입했다.

이들의 라이벌은 매드몬스터다.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로 구성된 매드몬스터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이 선보인 아이돌 그룹으로, 카메라 필터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을 보정해 멤버 탄과 제이호의 ‘부캐’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여느 아이돌 그룹처럼 ‘세계관’도 내세운다. 신선한 매력에 최근 발표한 ‘내 루돌프’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와 안무 영상 등은 유튜브 조회수 660만 건을 넘어섰다.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두 ‘미란이’가 만났다는 점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한 이들은 최근 데뷔곡 ‘라미란이’로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히트 작곡가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했고, 가수 효린과 보이콜드, 마미손 등이 작곡에 참여한 곡은 두 미란이가 세상에 건네는 응원가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개그맨 김원효와 이상훈은 남성듀오 다비쳐를 결성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갖고 ‘핫 쿨 섹시’를 처음 공개했다. 곡은 여름에 어울리는 댄스 장르로, 형돈이와 대준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