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유로2020] 이탈리아, 스위스 꺾고 첫 16강 진출 확정

입력 2021-06-17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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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가 스위스를 완파하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출전 팀 중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마누엘 로카텔리의 멀티 골과 치로 임모빌레의 추가 골을 묶어 스위스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개막전에서 터키를 3-0으로 제압했던 이탈리아는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웨일스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이 결정된 건 이탈리아가 처음이다. 196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5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11일 우크라이나와 평가전(1-1 무승부)부터 시작된 A매치 무패 행진을 29경기(24승5무)로 늘렸다. 또 최근 10경기에서는 31골을 몰아넣고 무실점으로 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쥔 이탈리아는 전반 26분과 후반 7분 로카텔리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4분 임모빌레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웨일스가 터키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42분 애런 램지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 로버츠가 쐐기 골을 넣었다.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환상적인 패스로 2개의 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대회 첫 승리를 거둔 웨일스(1승 1무)는 조 2위에 자리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전반 추가시간 터진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왼발 결승골로 핀란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러시아와 핀란드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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