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R 공동 12위·넬리 코다 시즌 첫 다승 기회

입력 2021-06-20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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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LPGA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가 전인지(27), 최운정(31)과 함께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선두 넬리 코다(미국)와는 8타 차. 사실상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26억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12위.
사흘 내내 매 라운드마다 4타 씩 줄인 박인비는 “생각보다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다. 두 차례 스리 퍼트와 보기 3개가 아쉽다”며 “천둥 번개로 경기가 중단돼 리듬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했다. 비가 그친 뒤 바람도 불다보니 마지막 4개 홀에선 다소 어렵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2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68위로 밀렸고, 이정은6(25)은 5타를 잃어 이븐파를 마크하며 3라운드를 치른 72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해 두 번째 대회였던 지난 2월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했던 코다는 시즌 첫 다승자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버디를 11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하루에 무려 10타를 줄이며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7언더파 2위로 밀려났다. 코다와 매과이어는 3타 차.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16언더파), 오수현(호주·15언더파)이 뒤를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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