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헨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0년 디오픈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우스트히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사우스 코스(파71)에서 열린 제121회째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139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5개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휴스, 이븐파를 적어낸 헨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3명 중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우스트히즌 뿐이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3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순위를 무려 17계단이나 끌어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디섐보 역시 3타를 줄이며 타이틀 방어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3타를 줄여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공동 9위(1언더파 212타)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3)는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4위(이븐파 213타)에 위치했다.
2라운드까지 헨리와 공동 선두였던 유러피언투어의 48세 노장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는 단 하나의 버디도 기록하지 못한 채 보기만 6개를 적어내며 공동 21위(1오버파 214타)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5타를 잃어 7오버파 공동 63위로 밀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