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특급 유망주’ 프랑코, 데뷔전서 3점포+멀티 히트 활약

입력 2021-06-23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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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더 프랑코(탬파베이)가 23일(한국시간) 보스턴전 5회말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20·탬파베이 레이스)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프랑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랑코의 빅 리그 데뷔전.

프랑코는 이날 3점 홈런을 포함,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의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2안타 모두 장타(홈런, 2루타) 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프랑코는 지난 2017년 탬파베이와 385만달러에 계약했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베이스볼 아메리카(BA) 선정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주요 유망주 랭킹 1위를 휩쓸었다.

2018년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2019년 싱글A를 거쳤고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곧바로 트리플A로 진입한 프랑코는 39경기에서 타율 0.315, 7홈런, 35타점을 기록했고 최근 빅리그로 콜업됐다.

완더 프랑코(탬파베이)가 23일(한국시간) 보스턴전 5회말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홈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코는 1회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빅리그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프랑코는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내야 안타때 홈인, 첫 득점도 올렸다.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프랑코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프랑코는 팀이 2-5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공략, 동점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빅리그 첫 안타를 동점 홈런으로 장식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기세가 오른 프랑코는 7회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까지 완성했다. 9회에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보스턴이 9-5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7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편, 최지만(탬파베이)은 8회 대타로 출전해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고 9회 수비 때 교체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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