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진기. 스포츠동아DB
정진기는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정진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노경은의 초구 바깥쪽 속구(139㎞)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19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3경기 만에 다시 본 손맛. 지난달 트레이드 이적 후 두 번째 아치였다.
1회초 선두타자 초구홈런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첫 번째다. NC 역사를 살펴봐도 2018년 5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박민우, 8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노진혁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정진기 개인은 SSG 랜더스 시절 포함 최초의 기록. NC는 정진기의 벼락같은 스윙에 힘입어 1회초를 2-0 리드로 마무리했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