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번째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따돌렸다. 유로대회 4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통과했던 이탈리아는 이로써 1935~1939년 작성한 종전 A매치 30경기 연속무패(24승6무)를 넘어 자체 신기록(31경기·26승5무)을 세웠다. 이탈리아는 2018년 10월 우크라이나전(1-1 무)전 이후 한 차례도 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전(4-0 승)부터 이날 오스트리아전까지 12연승을 질주하며 2018년 11월 미국전(1-0 승)부터 이듬해 11월 아르메니아전(9-1 승)까지 달성한 자체 종전 최다 11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이탈리아는 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벨기에-포르투갈전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마친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5분 0의 균형을 깼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15분 마테오 페시나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오스트리아도 연장 후반 9분 사샤 칼라지치의 헤더 만회골로 응수했으나,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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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크루이프 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첫 16강전에서 웨일스를 4-0으로 대파하고 2004년 이후 17년 만에 8강에 합류했다. 조별리그에서 2연패 후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1로 완파하고 극적으로 16강에 턱걸이했던 덴마크는 유로대회 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4골의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핀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 도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위기를 맞았던 덴마크는 에릭센이 안정을 되찾은 뒤로는 한결 단단해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전반 27분과 후반 3분 카스페르 돌베르의 연속골, 후반 43분 요아킴 메흘레의 추가골, 추가시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덴마크는 4일 오전 1시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체코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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