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로 침투한 코로나19, 사령탑들 반응은

입력 2021-06-29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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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취소됐다. 야구장에는 LG 선수들만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프로야구를 할퀴었다. 28일 두산 베어스 전력분석원과 KT 위즈 선수단의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고, 29일 예정됐던 잠실 KT-LG 트윈스전과 대전 두산-한화 이글스전이 취소됐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최현 코치가 대행을 맡게 됐다.

특히 7월 1일부터는 관중입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 70%, 2단계 지역 50%로 상향조정되고,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도 기존의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되는 터라 방역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각 구단 사령탑들도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류지현 LG 감독은 29일 잠실 경기가 취소된 뒤 “좀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내일(30일)과 모레(7월 1일) 경기를 하면 (확진자가 발생한) KT 선수단과 자연스럽게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대화 등을 자제해달라고 전달한 상태다.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과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도 29일 맞대결에 앞서 지금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지금의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니 매사에 주의할 것”이라며 “특히 7월 1일부터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도 연장되는 만큼 한 번 더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도 “선수들이 내부 방역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 원정경기 때 호텔에서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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