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사령탑’ 롯데 최현 감독대행 “서튼 감독 공백 느끼지 않게 할 것”

입력 2021-06-29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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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다. 코로나19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롯데 서튼 감독의 부재 속에 롯데 최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갑작스럽게 롯데 자이언츠 지휘봉을 잡게 된 최현 감독대행이 소감을 밝혔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최근 입국한 서튼 감독의 아내와 자녀 2명이 서튼 감독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자녀 2명은 27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인 서튼 감독이 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서튼 감독과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롯데는 최현 수석코치 겸 배터리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1988년생인 최 코치는 이날 키움전부터 다음달 7일 사직 LG 트윈스전까지 총 8경기 동안 감독대행 역할을 맡는다.

최 대행은 키움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날이긴 하다. 선수들에게는 서튼 감독님이 있을 때와 똑같이 팀을 운영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는 전화로 사전에 얘기를 많이 나눴다. 추후 경기에 대해서도 상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이대호를 6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유를 묻자 “3번 또는 6번에 있을 때 타점을 가장 많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은 타순이 자주 바뀌니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8경기를 지휘하는 데 대해선 “수석코치로 일하면서 감독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워낙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 내게 큰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해온 그대로 경기 흐름을 이어갈 생각이다. 공백이 최대한 느껴지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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