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마리아, 한국전쟁 UN 참전용사의 ‘손녀’로 감동 무대

입력 2021-06-30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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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트로트 가수로 잘 알려진 마리아가 UN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그들의 ‘손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리아는 29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한국전쟁 71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리아의 열띤 가창에 참석자들인 참전용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노래가 끝난 뒤 크게 환호를 보냈다.

마리아는 “제 친할아버지도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시다”면서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와 전우들이 한국을 지켜주신 덕분”이라며 인사했다.



이와 함께 “전우의 손녀가 드립니다”며 ‘한국전쟁의 영웅께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마리아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광고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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