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멀푸봄’ 박지훈, 강민아와 설렘 엔딩…직진 고백 (종합)

입력 2021-06-30 12: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박지훈은 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연출 김정현/극본 고연수) 5, 6회에서 주인공 여준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여준(박지훈 분)은 영양실조로 쓰러진 남수현(배인혁 분)을 입원시켰다. 여준은 고맙다는 인사가 아닌 화를 내는 남수현에게 "자존심 부려봤자 달라지는 거 하나 없다"라고 말한 후 병원을 떠났다. 다음날 여준은 몸에 좋은 음식까지 병원에 사갔지만 남수현은 병원을 떠난 후였다.

여준에게 독대를 요청한 홍찬기(최정우 분)는 학교 광장에서 김소빈(강민아 분)에 대한 정보를 쏟아냈다. 이에 여준은 "김소빈으로 시험 보면 A 플러스 받겠어"라고 비꼬는가 하면 "난 '자기야, 여보야' 부를 거니까"라며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여준은 남수현에게 약속했던 자료를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학교 교수인 친형 여준완(나인우 분)에게 부탁했다. 가족 모임에 오지 말라는 싸늘한 형의 말에 여준은 "내가 유전자 검사를 했다.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 아닐까봐. 네가 내 형일 리가 없어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학교에는 여준과 김소빈이 사귄다고 소문이 퍼졌고, 김소빈은 과도한 관심과 주목에 과호흡을 일으켰다. 김소빈은 한걸음에 달려온 여준에게 "너랑 더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상처를 줬다. 지친 여준은 자신의 편 하나 없다고 느끼며 김소빈, 남수현과 거리를 뒀다.

그러던 중 김소빈은 여준에게 꽃을 내밀며 사과했고, 여준은 다시 조별 모임에 합류했다. 이어 여준은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있는 김소빈을 위해 초등학교로 향했다. 여준은 들어가지 않겠다는 김소빈에게 "언제까지 피할 거냐. 그냥 나 잡고 들어가요"라며 응원했다. 비슷한 점이 있는 두 사람, 여준은 김소빈의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김소빈은 여준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 조별 발표에도 성공했다. 한 마음이 된 듯한 세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했다. 처음으로 '진짜 친구'가 생긴 여준은 미소를 지었다.

여준은 의도 없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김소빈에게 "선배를 좋아하게 될까봐 무서워. 그래서 그냥 적당히 하고 싶어"라며 "각오해요 선배. 나 한번 시작하면 안 멈춰"라고 고백,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박지훈은 주변 인물들에 의해 마음을 전달하는 법을 배워가는 여준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매 순간 성장할 여준의 모습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박지훈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