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가 ‘야쿠자’ 김재훈의 후두부 가격 반칙 논란 진화에 나섰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5일 게재된 로드FC 공식 온라인 채널 ‘킴앤정TV’의 영상에서 이틀 전(3일) 열린 ‘로드몰 로드FC 058’ 대회 리뷰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여기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재훈-금광산의 경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일부 격투기 팬들은 김재훈이 금광산의 머리에 펀치 공격을 시도할 때 후두부 반칙을 저질렀는데도 심판이 공격을 인정해 경기를 끝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2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가 김재훈이 후두부를 가격했느냐, 안 했느냐. 두 번째는 심판의 스톱이 빨랐느냐, 적절했느냐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격투기 팬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팬 분들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로드FC 대표로서 사과를 드린다. 단,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 없다. 금광산 선수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다.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판단에서 자체 판독을 했다. 당연히 팬 분들의 비판을 수용해 좀더 보완하고 발전시키겠지만, 경기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로드FC의 후두부 기준 자체가 귀 뒤쪽 정면으로 내려오는 부분이 후두부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오랜 시간 룰 미팅에서 설명해온 부분이고, 이번에도 금광산, 김재훈 양 선수에게 설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그 기준으로 봤을 때 금광산이 맞은 부위가 약간 애매하다고 판단을 했다. 물론 후두부 가격에 대한 위험성이 보였기 때문에 신승렬 심판이 1차로 구두경고를 했다. 현장에서 심판이 판단했을 때 너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고, 심판의 재량으로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