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서준원 9K-나승엽 3출루’ 롯데 2군, 5연승 마감

입력 2021-07-08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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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준원(왼쪽)-나승엽.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5일만의 공식경기에서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투타 기대주들은 제 역할을 다했다.

롯데 2군은 8일 익산 KT 위즈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1-4로 패했다. 롯데 2군의 직전 실전은 3일 상동 NC전. 이후 휴식일과 연이은 우천취소로 5일 만에 실전이었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던 환경이었다. 6월 25일 상동 KT전부터 이어지던 5승2무 5연승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선발투수 서준원은 5.1이닝 3안타 3볼넷 9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에 달하는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불펜투수 가운데는 박명현과 김건국(이상 1이닝)이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한 나승엽이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1번타자 겸 1루수 오윤석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 2군은 3회초 오윤석의 볼넷, 나승엽의 안타, 이주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원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 하지만 강로한의 땅볼과 강태율의 삼진으로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KT 2군은 6회말 빅 이닝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1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서준원 강판되고 박재민 등판. 대타 김만수가 고의4구를 얻어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조대현과 김성균이 각각 2타점 적시타로 4-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스코어에 변동은 없었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서준원이 위력적인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9삼진을 잡았다. KT 타선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나승엽 역시 3출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 여유가 엿보였다. 정상적인 타격 밸런스를 찾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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