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영화 ‘랑종’은 정상 개봉하기로 했다.
‘랑종’의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9일 동아닷컴에 “변동 없이 14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 ‘곡성’ 나홍진 프로듀서가 기획, 제작하고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에서 집필된 원안을 태국으로 배경을 옮겨 촬영된 작품이다.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2인으로 제한된다.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