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뜻밖의 소녀감성…식객 허영만 팬심

입력 2021-07-10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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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뜻밖의 소녀감성…식객 허영만 팬심

배우 길해연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해 소녀 같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 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일 방송된 111회에는 길해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시원한 바다가 펼쳐진 강원도 동해에서 맛집을 찾았다.

방송 시작과 함께 등장한 길해연은 허영만을 보자마자 팬이라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허영만의 책에 사인을 요청하며 팬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사인을 받고 길해연은 해맑은 소녀 같은 매력이 가득한 미소와 함께 행복해했고, 허영만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평소 비린내를 경계해 해산물을 먹지 않는다던 길해연은 이번 식도락 탐험에서 동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을 접하곤 숟가락을 멈추지 못했다. 곰칫국에 이어 강원도 토속 음식인 옹심이, 칡전병, 칡부침, 이어 모둠 회와 물회, 돼지갈비까지, 해산물은 물론 원래는 음식을 즐겨먹지 않는다던 길해연은 강원도 음식의 특별한 맛에 푹 빠졌다. 허리띠까지 풀고 음식을 즐기는 모습은 식당 주인을 뿌듯하게 하며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하기도.

이뿐만 아니라 길해연은 허영만의 찐팬으로 촬영 전 날 잠을 하나도 자지 못했다는 것과 연극과 드라마를 통해 선보인 역할들, 동료 배우들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했다. 특별히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예뻐하는 아들 역이었던 위하준이 이번 영화 ‘미드나이트’에서는 연쇄살인마로 등장해 촬영 중 칼을 들고 연기하다가 “엄마~” 하고 다가올 때면 기겁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연기자로서 열정이 가득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길해연은 최근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으로, 올해만 해도 벌써 세 편의 드라마와 한 편의 영화를 통해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JTBC ‘괴물’에서는 도의원으로, JTBC ‘로스쿨’에서는 로스쿨의 원장으로, tvN ‘보이스4’에서는 지방경찰청장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폭넓게 소화하는 길해연의 호연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상영 중인 영화 '미드나이트'에서는 딸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처절함을 가슴 찡하게 연기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는바.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작품마다 몰입도 높이는 열연과 함께 작품을 빛내는 그의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미드나이트'는 길해연 외 진기주, 위하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OTT플랫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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