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그릿뮤직인터네셔널
피아니스트 윤한이 유니버셜뮤직과 함께 수면음악 프로젝트 앨범 첫번째 시리즈 [Sleeping Science : THE SLEEP]을 15일 전세계 동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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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은 원인모를 유산 이후 불면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아내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다. 2년 6개월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발매되는 [Sleeping Science : THE SLEEP]은 실제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치료용 음악들로 구성됐다.
[Sleeping Science : THE SLEEP]은 단순히 잔잔하고 차분한 음악이 아닌 [수면진입 > 숙면단계]에서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하여 설계된 음악이다. 윤한은 수면음반을 발매하기까지 2년 넘게 의학 및 음악학 논문을 분석 및 연구하며 수면과 음악의 상관관계를 하나씩 찾아냈다. 신경정신학 및 뇌과학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성, 박자, 템포, 곡의 구성 및 형식, 길이, Hrz까지 오직 뇌의 편안함, 숙면을 위한 그만의 작곡기법을 설계했다. 숙면상태에서 측정되는 뇌파 진동수, 심박수, 호흡 등 신체 변화를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그 위에 곡을 듣는 사람의 성향 및 수면 습관 등을 고려하여 개개인을 위한 수면 음악을 작곡했다.
윤한 측은 이렇게 작곡된 곡들은 현재까지 야구선수, 골프선수, 기업 대표, 아나운서, 방송인, 셰프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통해 효과가 일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신경과와 협업하여 불면증 및 다양한 수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보다 더 정확한 연구 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 잡은 ‘숙면’을 위해 존재하는 다양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도 계획 중이다.
윤한은 “이번 음반은 작곡이 아니라 ‘연구’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더욱 다양한 연령 및 직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수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설계한 작곡기법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수면 음반을 지속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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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윤한은 2021년 현재 데뷔 11년차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데뷔 이후 재즈, 팝, 피아노소품집 등 장르를 넘나 들며 현재까지 190여곡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OST 작곡, 광고 음악 프로듀싱, 브랜드 홍보대사, 라디오 로고송 작곡, 지역 홍보음악 작곡 및 홍보대사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신세계 분더샵 음악감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JW Marriott Hotel Seoul의 총괄 음악 감독을 연임하며 음악적인 통찰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세계 3대 피아노 브랜드인 뵈젠도르퍼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광고촬영, 브랜드 행사, 홍보 등에 참여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