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급 가속력’…30번, 경정 최강 모터로 우뚝

입력 2021-07-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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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모터.

누적착순점 8.63 순발력·파워 겸비
74번 모터·34번 모터 인기 뒤이어
경정의 승패는 모터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 회차 배정받는 모터 성능에 따라 선수들이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경정 팬들 또한 최상급 모터 출전 여부가 관심 사항 1순위로 손꼽힌다.

최근 9경주 모터 착순점을 기준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30번 모터다. 누적착순점은 8.63으로 웬만한 조종술을 갖춘 선수라면 누구든지 입상권을 공략할 수 있는 최강 모터다. 기본적으로 작전 구사에 어려움이 없는 순발력과 파워를 겸비했고 직선 가속력이 총알급이라는 것이 30번 모터의 필살기라고 할 수 있다.

랭킹 2위는 누적착순점 8.00의 74번 모터다. 2020년 43회차 고정환에게 연속 입상을 안겨주면서 첫 데뷔 무대부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위력이 돋보였던 것은 지난 23회차다. 류석현이 장착해 수요경주에서 2연승을 거뒀다. 2일차 5경주에서는 스타트 시 보트가 너울에 튀면서 탄력을 제대로 받지 못해 0.35초를 끊었고 턴 스피드를 앞세워 붙어 돌았으나 3위권이었다. 류해광이 선두로 민영건과 백스트레치에서 2위 경쟁을 벌이는 듯 보였으나 1주 2턴 마크를 전속으로 돌아 나와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섰다. 그 다음 가속력을 앞세워 직선 주로에서 류해광을 따라잡았고 마지막 2주 2턴 마크에서 역전에 성공해 3연승으로 경주를 마감했다.

마지막 3위는 34번 모터다. 누적착순점 7.82이며 지금까지 총 11회 출전해 우승 5회, 2착 2회, 3착 3회를 기록 중이다. 첫 조종자였던 기광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이창규, 박원규, 손동민에게 각각 한차례 이상의 우승을 안겨줬다. 지난 23회차에서는 이지은이 배정받아 요주의 선수로 물망에 올랐다. 아쉽게도 수요일 2경주 후 엔진이상으로 교체가 됐지만 최상급 모터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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