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오디션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운데). 사진제공 롯데홈쇼핑
-오디션 형식으로 아이디어 발굴
-MZ세대 타깃 상품 제안 팀 우승
롯데홈쇼핑이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신사업 전략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나선다.-MZ세대 타깃 상품 제안 팀 우승
MZ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단순 프로세스 개선이 아닌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 형식의 오디션을 기획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비건 열풍을 겨냥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슈퍼푸드를 2개월 만에 직접 기획 및 제작했으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맞춤 상품개발 과정을 고도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 제안팀이 2등을 수상했다.
전호진 롯데홈쇼핑 기획부문장은 “전문 조직 구성 및 유관 부서들과 연계해 수상 아이디어들을 사업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2회씩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8월 1일까지 롯데아이몰에서 ‘고객 모니터링 평가단 4기’ 100명을 모집한다. 롯데홈쇼핑 가입 및 이용 고객 중 적극성과 참신함으로 다양한 과제 수행이 가능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SNS 활동을 즐겨하는 고객을 우대 선발한다. 평가단은 9월부터 약 1년간 채널 모니터링, 오프라인 행사 참여, 상품 및 서비스 제안, 신상품 품평회 참석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