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환경” 외치는 동원F&B, ESG 기업 발돋움

입력 2021-07-27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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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샘물 대리점 직원들이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원F&B

연간 플라스틱 166톤 감축 목표
식품 포장재 줄여 환경보호 앞장
무라벨 생수 페트병 무게도 줄여
동원샘물-기아 친환경 프로모션
동원F&B는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 활동 전반에 환경적인 책임을 다하는 ‘필(必)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플라스틱 저감화, 친환경 사내 캠페인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실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

동원F&B ‘에코챌린지’는 실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전사적 경영방침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각 사업부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늘리는 게 목표다.

먼저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톤, 종이 211톤으로 각각 500ml 생수병 1100만 개, A4용지 4200만 장에 달하는 양이다. 포장 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모든 사업부가 동참한 다양한 전략으로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고 있다.

또 사내 임직원들 스스로 친환경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릴레이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이 실생활 속에서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잔반 줄이기, 화분 가꾸기 등을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양반김 에코패키지’ 연간 27톤 플라스틱 절감
동원F&B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것으로,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간 약 5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제품 포장 부피도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도 절감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과 약 11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양반 명품김 에코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조미김 에코패키지 라인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2023년 연간 약 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반 명품김 에코패키지’(왼쪽)와 ‘동원샘물 라벨프리’. 사진제공|동원F&B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동원F&B는 페트병 몸체와 뚜껑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를 내놓았다. 몸체는 물론 뚜껑에도 라벨을 없애 재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제품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분리배출에 참여할 수 있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제품명은 페트병에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새겨 넣었다. 인쇄 과정에서 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순도 높은 페트병이어서 재활용성이 더욱 높다. 기존 라벨에 적혀있던 제품 표기사항은 개별 상품 묶음 포장을 위한 패키지 손잡이에 기재했다.

페트병의 무게 자체도 줄여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다.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의 경우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이다.

자동차업체 기아와는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전기차 ‘EV6’를 통해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페트병에 EV6 브랜드 로고를 새겨 특별 제작한 ‘동원샘물 라벨프리’ 30만 병을 기아 측에 제공했다. 전국 750여 개 기아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제품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또 이달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했다.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로, 유니폼 1벌당 14개의 500ml 폐페트병을 활용했다. 동원F&B 측은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해 현장 임직원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함께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ESG 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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