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유깻잎 “많이 버림받아”…전 남편 최고기♥‘우이혼’ 작가 응원 (종합)

입력 2021-07-2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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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유깻잎 “많이 버림받아”…전 남편 최고기♥‘우이혼’ 작가 응원 (종합)

유튜버 유깻잎(유예린)이 전 남편 최고기(최범규)의 연애를 응원했다. 더불어 자신의 새로운 연애를 꿈꾸기도 했다.

유깻잎은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에서 전 남편 최고기의 열애 언급에 “(먼저 연애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고기는 지난 3월 새로운 연애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의 여자친구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작가. 최고기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유깻잎과 출연 당시에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촬영이 다 끝난 후 2월말 식사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유깻잎은 최근 최고기의 공개 연애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그냥 만나고 있구나, 잘 사귀나 싶어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며 “프로그램(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 당시 전 남편이 욕을 먹을 때 가만히 있었더니 아무것도 안 한다고 욕 먹길래 반응해주고 응원해줬다”고 고백했다.

유깻잎은 최고기가 ‘연애도사’ 출연과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잘 해보라고, 소개팅도 할 거냐고 응원해줬다. 종종 통화도 하고 메시지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애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유깻잎은 “내 상황(이혼과 출산 등) 때문에 기어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상대가 이해해줌으로써 만남이 성사되는 거니까”라며 “연애는 세 번 정도 해봤다. 내가 마음을 다 주는 연애를 했던 것 같다. 버림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게 당연시 되더라”고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에서 사주 도사는 “작년과 재작년에 조금 굴곡과 변화가 있으신 분 같다”면서 “순리대로 살고 참고 견디고 버티는 느낌이 강하게 태어났다. 이혼이나 아이가 있기 전에도 본인이 그런 마음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깻잎은 “전 남편과는 성격도 완전 반대였고 일적으로도 성향이 너무 달랐다”며 “전 남편의 사주가 불이라고 하더라. 불같은 성격의 남자와 잘 안 맞다. 아빠도 불같은 분인데 욱하는 모습을 보니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아이의 양육권은 최고기에게 있다고. 유깻잎은 “이혼하고 나서 아기 생각도 나고 내가 잘한 건지 후회도 되더라. 마음이 허하더라. 하지만 (양육권은)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컸고 남편이 본인이 키우고 싶다고 했다. 충돌이나 소송은 싫었고 서로 잘 지냈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사주 도사는 유깻잎의 사주에 대해 “어릴 때부터의 운들이 조금 약한 부분이 있다. ‘더울 때 태어난 땅’인데 주변에 물이 많아서 땅이 물을 담아두지 못한다. 그래서 흙탕물이 되는 것”이라며 “남편 자리가 무력해서 일찍 결혼하지 말라는 사주이기도 하다. 이전과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르게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위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에게 맞추다 보니 정작 본인이 없다. 자기 자신이 방치돼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묵묵히 듣던 유깻잎은 눈물을 왈칵 쏟았다.

사주도사가 “나대거나 자신을 강하하게 드러내는 사람과 안 맞다”고 조언하자 유깻잎은 “딱 전 남편 같은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내가 내성적이라서 외향적인 사람은 부담스럽다. 차분하고 자상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2014~2015년 남자가 한 번 들어왔는데 잘 될 확률은 10%였다. 올해 가을부터 3년 정도 들어오는데 30%, 42~43세에 들어오는 남자와 잘 될 확률은 60%”고 전했다.

유깻잎은 심리 도사와의 상담에서 학창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말했는데 ‘네가 잘못했겠지’라고 말하셔서 그 뒤로 마음이 닫혔다. 부모님과의 대화를 시도조차 안 했다. 힘들지만 그냥 참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내가 바보였던 것 같다. 그들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나를 이용한 것”이라며 “그때의 나에게 ‘할 말 좀 했으면 좋겠고 당하고 있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깻잎은 ‘연애도사’ 덕분에 힐링했다며 “좀 더 당당해지고 싶어서 나왔다. 당당하게 열심히 일하면서 지내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연애도사’ 방송 직전 최고기는 작가 여자친구와의 결별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남겼다. 그는 “연애 중이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라고 얼버무렸다. 이어 딸과 함께 ‘연애도사’를 시청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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