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이준영-로운 ‘차세대 연기돌’ 대표주자

입력 2021-07-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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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진영-유키즈 이준영-SF9 로운(왼쪽부터). 사진제공|tvN·이캐스트엔터테인먼트·스동DB

갓세븐 진영 유키즈 이준영 SF9 로운

갓세븐 진영 ‘악마판사’서 리틀 지성
‘이미테이션’ 마친 이준영 다작 승부
로맨스 상종가 로운, 10월 ‘연모’ 주연
최근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연기돌’(아이돌 출신 연기자)이 있다. 갓세븐 진영, 유키즈 이준영, SF9 로운이다. 많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하는 흐름 속에서 차분하게 드라마 출연 경력을 늘려가며 차세대 ‘연기돌’ 대표주자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진영은 현재 방영 중인 tvN ‘악마판사’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재판이 하나의 거대한 쇼가 되어버린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극중 스타 판사이다. 선배인 지성과 손잡고 불합리한 사법제도와 권력층에 맞서는 과정을 그리면서 시청률을 5%대(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베테랑 지성과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등 돋보이는 연기로 ‘리틀 지성’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28일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7월4주차(19일∼25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올해 가을 공개되는 티빙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주인공 유미 역의 김고은과 로맨스를 펼친다. 앞서 1월에는 이병헌, 한지민 등이 소속된 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연기 활동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 KBS 2TV ‘이미테이션’을 마친 이준영은 다작으로 승부한다. 쉴 틈 없이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을 주연한다.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연기자로 발돋움한 이후 MBC ‘이별이 떠났다’, OCN ‘미스터 기간제’, SBS ‘굿캐스팅’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다. 올해 1월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로 첫 로맨스 주연으로도 나섰다. 아이돌 경험을 바탕삼아 ‘스웨그에이지’ 등 뮤지컬 무대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로운은 ‘안방극장 샛별’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0cm에 달하는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로맨스 장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3월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내놓은 이후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연모’, 내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MBC ‘내일’의 주인공에 낙점됐다. 2019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주연 대열에 합류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첫 사극인 ‘연모’에서는 박은빈과 투톱 주연으로 나서고, 저승사자의 세계를 그리는 ‘내일’에서는 베테랑 김희선의 상대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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