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이름으로’… 터키 산불 피해에 ‘묘목 기부’ 행렬 이어져

입력 2021-08-0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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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터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터키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한국 누리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당초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승리의 기쁨을 누린 한국 선수들과는 달리 터키 선수들은 5세트 막바지부터 눈물을 훌렸다. 경기 후에는 코트에 주저 앉아 일어서지 못했다.

이는 경기에서의 패배 뿐 아니라 터키의 대규모 산불도 영향을 미쳤다. 자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서 비롯된 눈물.

실제로 터키 대표팀은 한국과의 8강 경기가 열리기 전 SNS에 산불에 대해 언급하며, 국민들을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이 전해진 뒤 한국 누리꾼들의 위로가 시작됐다. 이들은 터키를 응원하는 해시 태그인 ‘#Prayforturkey’와 함께 산불 피해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터키 산불 피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한 누리꾼의 산불 피해에 대한 묘목 기부 제안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터키 묘목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이들 중에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김연경 혹은 팀 코리아의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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